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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자열원자래 [近者悅遠者來] 近:가까울 근, 者:놈 자, 悅:기쁠 열, 遠:멀 원, 者:놈 자, 來:올 래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들이 찾아온다는 말로 좋은 정치의 덕이 널리 미친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논어(論語)》〈자로편(子路篇)〉에 나온다.


2500년 전 공자께서 말씀하신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는 선거 때만 나오는 구호가 아니다. 평상시 일상에서도 가슴에 간직해야 할 소중한 말씀이다. 특히나 파주 위정자들은 남북열 세계래(南北悅 世界來)” 여섯 글자도 명심해야 한다. 남북이 화평하면, 세계가 파주로 몰려올 것이기 때문이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들이 찾아온다는 말로 좋은 정치의 덕이 널리 미친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논어(論語)》〈자로편(子路篇)에 나온다.

중국의 춘추시대(春秋時代) 공자(孔子)가 초()나라의 섭읍(葉邑)에 이르렀을 때 초나라의 섭공(葉公) 심제량(沈諸梁)이 공자에게 지방을 잘 다스리려면 정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었다. ‘선생님, 백성이 날마다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떠나니 인구가 줄어들고, 세수가 줄어드니 큰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날마다 백성이 도망가니 천리장성을 쌓아서 막을 수 있을까요? 잠시 생각하던 공자는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 여섯 글자를 남기고 떠났다한다. 2500년 전 공자께서는 백성들의 이익을 위해 정치를 잘하면 가까운 곳의 백성들은 즐거워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백성들도 정치를 잘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모여든다.’고 하셨다.  


410일에 실시될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202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와 동시에 시행된다. 관련 법안이 개정되지 않는 한 2006411일생까지,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에게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주어진다.

전국이 벚꽃총선 뉴스로 들끓고 있는 가운데 파주에도 정치의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행사장 갈 때마다 총선 후보자들의 각양각색의 명함이 한주먹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올 신년사에서 자기들만의 이권·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며 이념 문제를 또 들고 나왔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차분하고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민생 현장으로 가야한다는 입장을 냈던 민생 강화 행보가 요즘 다시 유턴하는 듯하다.

이에 발 맞추어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김여정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윤 대통령을 권좌를 올려다볼 때부터 사유능력과 인격이 매우 의심스러웠던 인간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문재인, 참 영특하고 교활한 사람이라고 비교했다. 그러곤 입에는 꿀을 바르고 속에는 칼을 품은 흉교한 인간보다 상대에 대한 적의를 가감없이 드러내는 우직하고 미련한 자를 대상(상대)하기가 훨씬 수월하지 않은가라고 빈정댔다.

2011, 북한이 임진각서 삐라 살포땐 조준격파운운할 때 이미 맨붕 경험이 있었던 우리 파주 시민들은 평화가 곧 경제다’. ·중 전략경쟁에서 남북한이 이념대결구조로 갈 경우 파주 민심이반은 천리장성이 아니라 만리장성으로도 막지 못할 것이다.

총선을 목전에 두고 중앙정부의 이념 타령에 작은 지방정부 김경일 파주시장의 2024결재 1호 정책사업으로 내세운 민생경제 5대 정책 추진이 그나마 위로를 준다. 혹자는 왠 용비어천가냐고 할지 모르겠다. 결과물은 두고 볼 일이지만 단지 그 방향은 잘 잡았다는 것이다.

1면 머릿기사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김시장은 지금은 민생을 책임지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에, 민생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시민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할 의사를 밝혔다.  


위정자들이 백성들의 이익을 위해 정치를 잘하면 가까운 곳의 백성들은 즐거워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백성들도 정치를 잘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모여든다고 했다.  


2500년 전 공자께서 말씀하신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는 선거 때만 나오는 구호가 아니다. 평상시 일상에서도 가슴에 간직해야 할 소중한 말씀이다. 특히나 파주 위정자들은 남북열 세계래(南北悅 世界來)” 여섯 글자도 명심해야 한다. 남북이 화평하면, 세계가 파주로 몰려올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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