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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선무[長袖善舞] 長:길 장, 袖:소매 수, 善:착할 선, 舞:춤출 무

기득권 세력과의 타협, 안주하는 파주가 아니라, "시민 중심 더 큰 파주" 김경일 시장 행보 주목.
장수선무[長袖善舞]  長:길 장,  袖:소매 수,  善:착할 선,  舞:춤출 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다. (If you do nothing, nothing will happen) ‘평화경제 특구법’ 국회 본회의 통과는 신냉전의 서늘한 접경지역 분위기 속에 모처럼 맞이한 기쁜 소식이다. 
시민들은 장수선무[長袖善舞] 지혜를 발휘하여, 기득권 세력과의 타협, 안주하는 파주가 아니라, "시민 중심 더 큰 파주" 김경일 시장 행보를 주시한다.
파주신문 발행인 내종석
   소매가 길면 춤을 추는데 여유가 있다는 말로,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조건(條件)이 좋은 사람이 유리(有利)하다는 뜻이다. 춘추전국시대《한비자(韓非子)》 <오두편(五蠢篇)>에 나오는 얘기다. 장수선무 다전선고 [長袖善舞 多錢善賈] 즉 “소매가 길면 춤을 잘 출 수 있고, 재물이 넉넉한 사람은 성공하기가 쉽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정치가 잘 굴러가는 강대국은 일을 도모하기가 쉽고, 정치가 혼란스러운 약소국은 계획을 꾸미기가 어렵다. 이러한 차이는 강대국의 관리자가 지혜가 있는 사람이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약소국의 관리자가 어리석어 그런 것도 아니다. 다만 밑바탕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여기서 한비가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탁월한 인재를 갖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훌륭한 인재들의 능력을 극대화(極大化) 할 수 있는 잘 정비된 체제와 제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5월 25일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17년 만에 국회 본회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함에 따라 지역의 정치권은 물론 시민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주요 골자는 "북한 인접지역에 평화경제특구를 지정하여, 남북 간의 경제적 교류와 남북경제공동체를 실현하는 산업단지 및 관광특구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조세·부담금 감면 및 자금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100만 평 규모의 경제특구를 조성하면 6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만 4,000명의 창출효과를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다.

김경일 파주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파주시는 접경지역의 이유 하나만으로 오랜 세월 많은 제약을 감내해 왔습니다. 마침내 명실상부 평화를 대표하는 도시 파주시가 경제도약과 상생발전을 맞이한 기회와 도약의 순간입니다."라며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등고망원(登高望遠)이란 사자성어도 있다. 높은 곳에 올라야 먼 곳을 볼 수 있다는 뜻. 좋은 환경에 좋은 방법, 훌륭한 스승아래 학문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 외물을 잘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나는 일찍이 하루 종일 생각만 해 본 일이 있었으나 잠깐 동안 공부한 것만 못하였다. 나는 일찍이 발돋움을 하고 바라본 일이 있었으나 높은 곳에 올라가 널리 바라보는 것만 못하였다. 
높이 올라가 손짓을 하면 팔이 더 길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멀리서도 보이며, 바람을 따라 소리치면 소리가 더 커지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들린다.
수레와 말을 타면 발이 더 빨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천 리 길을 갈 수 있으며, 배와 노를 이용하면 물에 익숙지 않더라도 강을 건널 수 있다. 
군자는 나면서부터 남과 달랐던 것이 아니라 사물을 잘 이용할 줄 알았던 것이다.

요즘 파주 김경일시장이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의 파생공세에 속절없이 뭇매를 맞고있다. 황제 수영 등등 같은 소재의 재탕, 삼탕 공격에 나홀로 육탄방어에 나선 형국이다. 취임 초 관 주변에서 소위 '꿀 빨던 세력'들에 대해 개혁의 날을 세우자 벌어진 일이라 분석한다.
김시장이 모두 잘 했다는 것은 아니다. 본인도 일부 사안에 대해 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즉각 사죄했다.  앞만보고 빨리 뛰다보면 주변을 제대로 못 볼 수 있고, 땀 냄새도 풍기고 숫검댕이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라고 시민들이 뽑아주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들의 공격을 보고 있노라면 ‘가만히 있으라.’ 침몰하는 세월호 내에 울려 퍼진 익숙한 ‘명령’이 떠오른다. 선장과 직원들은 학생들을 버려둔 채 곧바로 탈출했고, 배가 완전히 침몰할 동안 국가는 없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다. (If you do nothing, nothing will happen) ‘평화경제 특구법’ 국회 본회의 통과는 신냉전의 서늘한 접경지역 분위기 속에 모처럼 맞이한 기쁜 소식이다. 
 시민들은 장수선무[長袖善舞] 지혜를 발휘하여, 기득권 세력과의 타협, 안주하는 파주가 아니라, "시민 중심 더 큰 파주" 김경일 시장 행보를 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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