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 파주시협의회가 13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에서 2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DMZ 평화통일기원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DMZ 평화통일기원 걷기대회'는 평화통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전 신청한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율곡습지공원에서 출발해 임진나루, 초평도, 통일대교를 지나 임진각 평화누리까지 이어지는 9.1km의 민간인 통제구간을 함께 걸으며 평화통일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최정윤 민주평통 파주시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이 널리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민주평통 파주시협의회는 앞으로도 평화통일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시민들과 함께 걷기대회에 참석한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은 "올해는 특히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해로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오늘 행사가 매우 뜻깊다"며 "민간인 통제구역인 탐방로를 걸으며 남과 북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마음을 담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에 근거한 대통령 자문기관으로서 국민의 통일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실현하고자 설립됐으며, 대통령이 임명한 자문위원들은 지역 내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