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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공릉정 "조리읍 캠프하우즈 체육공원으로 이전 원해"

- 공릉전 이전 간담회 통해 현재 처한 상황 의견 나눠

파주 공릉정(현17대 사두 배원기)이 지난 4월 29일 간담회를 열고 현재 공릉정이 처한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대성 파주시의원, 송희섭 조리읍체육회장, 낭궁섭 조리농협조합장을 비롯해 회원 및 지역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회원들은 공릉정 주변으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물류단지 및 공장들의 증축 및 신축으로 많은 사람과 차량 통행이 늘어남에 따라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활터 중간으로 길이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위험에 대한 민원 발생에도 시달리고 있고, 활터 앞에 농사를 짓는 관계로 농번기에는 습사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최근 산림청으로부터는 사용료 청구의 지속적인 압박으로 인해 공릉정이 감당하기 어려운 존폐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공릉정 관계자는 "그동안 파주시민 600여 명에게 공릉정이 위치한 조리읍 지역 내에 있는 '캠프하우즈 체육공원'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명을 받았다"며 "파주시에 민원을 제출한 상태며 관철될 때까지 계속 민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활쏘기도 생활체육이기에 우리 전통 문화인 국궁의 보급과 대중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초·중·고와 연계해 무형문화재142호로 지정돼있는 국궁의 정신과 심신을 함양시키고 나아가 파주시민 모두에게 국궁의 체험 기회를 통해 다양한 시민 체육의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 공릉정은 1987년 지금의 대원리에서 창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대회에 많이 출전해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 등으로 파주를 빛내던 자랑스런 활터로 인정받고 있다.
  • 글쓴날 : [2023-05-03 08: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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