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문산 거리축제」가 9월 21일과 22일 주민의 건강과 힐링을 책임지는 파주 문산의 명소, 문산천 노을길(내포리 68-1번지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문산읍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지난 2023년 파주시 청소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요청된 노을길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받아들여 문산의 자연명소인 노을길로 장소가 변경되었다.
김경일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을 비롯한 수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이색적인 체험과 다양한 먹거리, 수준 높은 공연은 축제를 구경 온 많은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전년 대비 체험 및 판매공간을 약 20개소 확충한 총 45개의 주민 참여 부스가 설치돼 지역 소상공인들과 학생들, 주민이 함께 만든 화합의 축제였다.
「문산읍 주민자치회」에서 운영하는 길거리 식당과 부녀회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떡볶이, 파주시 마을공동체 「료리조리 남북먹거리」의 북한음식 무료시식회 및 지역상인들이 판매하는 음식 부스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체험부스로는 ◼디폼블럭 가방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전통매듭 팔찌만들기◼페이스 페인팅◼ 가죽 도트백만들기◼목공 미니처 하우스만들기◼물고기체험 등이 운영되어 나들이 나온 가족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
문산수억고등학교 밴드 공연으로 시작된 축제는 지역학생들의 태권도 시범, 행운권 추첨, , 발레공연, 청소년 댄싱경연대회와 다음날 마술공연 및 초대가수 공연, 임진강 가요제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축제와 함께 진행된 문산읍 주민자치회 의제 사업인 ‘한여름 밤의 꿈-무료 영화 상영’은 늦더위를 씻겨주며 주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축제를 주관한 이재성 주민자치회장은 “변화하고 발전하는 거리축제를 보여드리고자 행사 장소를 옮기고 축제 구성에 변화를 주었는데, 찾아주신 주민들께서 만족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라며, “거리축제가 주민들이 기다리고 기대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축제를 관람 온 한 주민은 “가족들과 별 기대없이 나왔는데 온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체험이 많다”라며 “내년 축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