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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로가는평화의소녀상」 주관 ‘제12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 임진각에서 열려

814일 임진각 평화의 쌍둥이 소녀상 앞에서 12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가 있었다.

 

통일로가는평화의소녀상(공동대표 천호균,김순현)이 주관한 이 행사는 2019년 시민 모금으로 임진각에 있는 북으로 가는 철로 앞에 쌍둥이 소녀상을 건립하고 매년 814일 기림일을 기념하고 있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1991814일 일본군 성노예제 범죄 피해를 최초로 공개 증언해 더이상 폭력과 전쟁으로 인권과 생명이 짓밟혀서는 안 된다’라고 전 세계에 호소한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일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행사에는 천호균, 김순현 공동대표를 비롯해 김경일 파주시장, 윤후덕 국회의원, 박대성 시의회 의장, 이용욱 도의원, 이혜정, 박은주, 이진아 시의원 등이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넋을 기렸다.

 

운정 청소년문화의집역사 바로 알기 동아리학생들의 사회로 <416 중창단>이 평화를 노래하고 살풀이 하듯 아픔을 어루만지는 <무빗이메진>의 춤은 참석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남겼다.


 

이날 행사에서 김순현 공동대표는 기림일은 다음 시대를 이어갈 청소년들이 역사를 잇는다는 의미로 준비했다.”라며 일본군들이 벌인 만행을 기억하고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천호균 공동대표는 "기림일 행사에 이어 밤샘 평화 축제, <평화랑 뒹굴자>를 준비했다"라며 축제에서 평화를 노래하고 평화를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김경일 시장은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으로) 은폐된 역사가 세상에 드러났고 생존 위안부 할머니의 용기 있는 행동은 세계인의 가슴에 큰 울림을 전했다라며 퇴보를 막고 다시 역사의 수레바퀴를 밀고 나가는 길은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뿐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행사를 준비하면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역사를 바로 아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를 세상에 알리신 용기있는 할머니들의 행동이 헛되지 않도록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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