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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및 인근 지역의 생태적 가치, 제대로 파악하고 확실하게 전달하자!

-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주최, 「2024 DMZ 일원 해설사 등 역량 강화 생태교육」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722일부터 총 네 차례에 걸쳐 DMZ 일원 해설사 및 지역활동가를 대상으로 생태환경 모니터링 및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했다.

역량 강화 생태교육은 경기도 내 DMZ 일원(고양, 김포, 연천, 파주)에서 활동 중인 해설사·지역활동가(생태 및 문화관광 등 유관분야 해설사 및 활동가 등)에게 DMZ를 포함한 인근 지역의 생태적 가치 및 생물 다양성, 시민참여 생태계 서비스(ES)평가 등에 대해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직접 <시민참여 생태계 서비스평가>를 경험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이번 교육은 파주·연천권역으로 1회차는 임진각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진행되었다. 1차시는 ‘DMZ의 일원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노영대 원장(한국자연정보연구원)의 강의가 있었다. 노원장은 강의에서 우리의 상상과 다른 남북 양군에 의해 훼손된 실제 DMZ의 현황을 소개하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후 참가자들은 장산전망대로 이동, 지역 역사자원 및 서식 동식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생물 다양성 조사 및 현장 실습에 참여했다. 2차시에서는 시민참여 생태계 서비스평가 이해와 실습이라는 주제로 참가자들이 시민참여 생태계 서비스(ES)평가를 이해하고 대상 지역의 생태계 서비스를 실습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관별 생물 다양성 전략과 지자체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2회차는 에코휴DMZ 전선희 대표의 진행으로 생물 다양성 조사 현장 실습을 위해 민간인 통제선 안에 있는 덕진산성, 통일촌, 동파리 탐조대를 방문했다. DMZ 일원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해 배우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민참여 ES 간이평가 실습을 위해 연천군 재인폭포를 방문하였다. 이나무 소장(ESP 아시아사무소)의 지도로 1회차에서 배운 생태계 서비스 평가방법을 바탕으로 재인폭포에 대한 시민참여 ES 평가를 실습하고 그 결과를 참가자들과 공유,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생태교육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생태 해설을 하고 있지만, 그동안 모르고 지나갔던 것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번에 전문가들의 교육을 들으며 DMZ에 생태 환경과 그 속에 담긴 역사를 보다 자세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종종 있었으면 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올해 1014()~21()까지 2024 DMZ 일원 해설사 등 역량 강화 생태교육고양·김포권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920() ~ 102()까지며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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