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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 화이트블럭, 동양화 기획전 3부 ≪ 아아! 동양화 : 모두의 동양화 ≫ 개최

동양화를 전공하지 않는 작가들의 동양화 이야기
아트센터 화이트블럭(대표 : 이수문)은 동시대 동양화의 현주소를 읽어내고자 하는 프로젝트 아아! 동양화의 세번째 기획 아아! 동양화 : 모두의 동양화 (2027. 7. 19 10. 6)를 개최한다. 프로젝트는 동양화를 전공한 후 동시대 미술 속 동양화의 위치를 고민해 온 이정배 작가가 기획자로 참여한다.

 

지난 1부 전시 열린 문(2022. 7. 7 9. 25)2부 전시 이미 · 항상 · 변화(2023. 7. 14 10. 9)는 동양화 전공자들의 전시로, 동양화에 대한 시각을 자신들의 입장에서 기술하고 그들의 작품만큼 다양한 의견들을 접할 수 있었다. 전시의 기획자 이정배는 동양화의 영문 표기에 있어 한자 문화권에서 동양은 한중일 3국을 의미하지만, ‘oriental’은 수많은 아시아 국가들의 개성을 함몰적으로 지칭하는 추상적 의미일 뿐 더러 서구의 관점에서 제국주의적 시각을 드러내는 낡은 용어임을 지적하면서 ‘Oriental Painting’ 이라고 쓰기를 거부한다. 대신 극동아시아 3(한국, 중국, 일본)의 회화문화를 묶고, 지리적 표현을 빌려 ‘East Asian Painting’이라 할 것을 제안했고, 내년 4부 전시까지도 이 표현을 사용하고자 한다.

 



3부 전시인 아아! 동양화 : 모두의 동양화 동시대 미술에서 동양화와 영향 관계에 있는 작가와 작품에 주목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동양화 비전공자들로 구성하였다. 그들은 동양화의 요소를 자신들의 작품 세계에 적극 반영하고 동양화를 현재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서 현재 동양화의 여러 요소를 과거의 고정된 것으로 간주하지 않고 다양하게 해석되는 열린 가능성을 의미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여덟 작가는 현재를 살아가는 동시대 미술가로, 과거를 현재로 소환해 자신의 시지각 안으로 끌어안아 현재의 미적 형식으로 재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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