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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작침 [磨斧作針] 磨 : 갈 마 斧 : 도끼 부 作 : 지을 작 針 : 바늘 침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말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뜻.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오승근 가수의 노랫 말이 가 딱 들어 맞는 시절이다.
김경일 시장이 2023년 ’성매매 집결지 정비계획‘을 1호 공식문서로 결재하고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해 성매매 여성들을 보듬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힌지 450 여일 남짓 지난(至難)한 시간이 흘렀다. 
중국 당나라 시인.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 추앙되며 시선(詩仙)으로 불린 이백(701-762)의 마부작침
(磨斧作針) 깨달음을 되새긴 김시장의 "성매매집결지 폐쇄" 1호 결재 도장의 대미(大尾)장식을 주목한다.

남송(南宋) 때 축목(祝穆)이 지은 지리서 《방여승람(方與勝覽)》과 《당서(唐書)》 문예전(文藝傳)에 보이는 말이다. 당(唐)나라 때 시선(詩仙)으로 불린 이백(李白)은 서역의 무역상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을 촉(蜀)에서 보냈다. 젊은 시절 도교(道敎)에 심취했던 이백은 유협(遊俠)의 무리들과 어울려 쓰촨성 각지의 산을 떠돌기도 하였다.

이때 학문을 위해 상의산(象宜山)에 들어갔던 이백이 공부에 싫증이 나 산에서 내려와 돌아오는 길에 한 노파가 냇가에서 바위에 도끼를 갈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이백이 물었다. "할머니,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신 것입니까?" "바늘을 만들려고 한단다. " 노파의 대답을 들은 이백이 기가 막혀서 "도끼로 바늘을 만든단 말씀입니까?" 하고 큰 소리로 웃자, 노파는 가만히 이백을 쳐다보며 꾸짖듯 말하였다.

"얘야, 비웃을 일이 아니다. 중도에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이 도끼로 바늘을 만들 수가 있단다." 이 말을 들은 이백은 크게 깨달은 바 있어 그 후로는 한눈 팔지 않고 글공부를 열심히 하였다고 한다. 그가 고금을 통하여 대시인으로 불리게 된 것은 이러한 경험이 계기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마철저이성침(磨鐵杵而成針), 마철저(磨鐵杵), 철저성침(鐵杵成針), 우공이산(愚公移山)이나 수적석천(水滴石穿)과 같은 의미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끈기를 가지고 계속 노력하면 마침내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5일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매매피해자 지원을 위한 현장상담센터협의회에서 지지와 연대의 뜻을 밝혔다. 전국 각지의 먼 곳에서 파주시 성매매집결지의 조속한 폐쇄를 촉구하는 이러한 연대의 흐름을 통해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가 한국사회의 성매매 근절과 성매매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전국적 사안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만의 외로운 싸움이라고 여겨졌던 성매매집결지 폐쇄가 조속히 추진되기를 바라는 학부모님들과 시민들의 활동에, 올바름은 힘을 잃지 않는다는 제 소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저 멀리 남쪽에서부터 북쪽 끝에 있는 여기, 파주까지 한달음에 달려오신 대표님들의 말씀을 채찍 삼아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김경일 시장이 2023년 ’성매매 집결지 정비계획‘을 1호 공식문서로 결재하고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해 성매매 여성들을 보듬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힌지 450 여일 남짓 지난(至難)한 시간이 흘렀다. 
중국 당나라 시인.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 추앙되며 시선(詩仙)으로 불린 이백(701-762)의 마부작침
(磨斧作針) 깨달음을 되새긴 김시장의 "성매매집결지 폐쇄" 1호 결재 도장의 대미(大尾)장식을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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