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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장 선거, ‘최종환 손’에 달렸다? 민주 국힘 초미의 관심

무소속 강행시 국민의 힘 유리. 김경일 32.8, 조병국 39.7 최종환 11.3

61일 치러지는 파주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최종환 전 파주시장의 선택에 따라 향배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 같은 결과는 주간 파주신문과 파주인신문이 합동으로 57일과 8일 여론조사 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파주시민 7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에서 최종환 전 시장이 11.3%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나 출마를 강행할 경우 국민의 힘 조병국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줄 개연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경일 후보는 32.8% 국민의힘 조병국 후보는 39.7%로 조병국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정당 지지도를 교차분석 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 응답자는 김경일 69.4% 최종환 13.5% 조병국 6%의 비율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나 최종환 전 시장으로 인해 지지율이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조병국 후보 지지가 81.5%인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강한 결집도를 보여줬다.

그러나 김경일 후보와 최종환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44.1%로 조병국 후보에게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런 결과를 볼 때 최종환 전 시장의 무소속 출마를 두고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최 전시장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끝까지 완주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지난 6일 발표된 OBS 여론조사에서 10.6%, 8일 발표된 경인일보 조사에서는 9.7%, 이번 본지의 조사에서는 11.3%10%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고 시간이 감에 따라서 무소속 후보의 한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완주 여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최 전시장이 당의 결정에 서운한 점이 있더라도 당과 최 전 시장 스스로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려줄 것을 희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민주당 지지자는 최 전 시장이 국민의힘에게 파주시장 자리를 헌납하도록 하는 행위는 하지 않은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최 전 시장의 명예로운 결단을 요구했다.

한편 계속되는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 조병국 후보쪽에서는 선거 승리를 위해서 최 전 시장의 무수속 출마를 내심 기대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최 전시장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의힘 승리의 일등공신이 될지, ‘스스로를 희생한 명예로운 결단의 주인공이 될지 최종환 전 시장의 고독한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편집부 공동취재단.

 


이번 여론조사는 578일 파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703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27%), 휴대전화 가상번호(7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4%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 통계보정은 2022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 글쓴날 : [2022-05-09 17: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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