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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종단 종교인 뭉친 'DMZ 생명 평화순례'

종교를 뛰어넘어 한마음 한뜻으로 염원하는 생명과 평화의 바람
성공회 파주교회와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천주교 민족화해위원회, 실천불교 승가회, 원불교 시민사회 네트워크 등 4대 종단은 지난 31일 임진각 평화누리 평화의 종 앞에서 한반도 평화기원 2024 DMZ 평화순례 대장정의 선포식을 했다.

4개 종단 종교인이 한곳에 모여 대장정의 길을 함께 걷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종교인들이 함께 걸으며 종교의 벽을 허문 것처럼 우리 사회도 갈등이 치유되고 생명과 평화의 바람이 불기를 기원했다.

기념식에는 4대 종단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파주시민, 이주민들이 대거 참여하여 최근 한반도에 고조되고 있는 남북긴장을 우려하며 평화만이 우리의 살길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파주 외국인 노동자들의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에 이어 생명과 평화로운 지구를 위한 타종식을 한 후 파주 임진각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긴 여정에 첫발을 내디뎠다.

순례단은 지난 229일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출발하여 321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2122일 동안 400km의 순례길을 갈등과 분열을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모아 걸을 예정이다.

 

 

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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